스포츠조선

이태원 클럽 관련 3만5천명 코로나19 진단검사, 131명 확진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5-14 11:53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총 3만500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31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3일 하루 약 1만5000여 건의 검사가 시행되었으며, 이태원 클럽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3만5000여 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이 중 14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환자 수는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 충북, 부산, 충남, 전북, 강원, 경남, 제주 등 전국에서 총 131명이다.

특히 전날 신규확진자 29명만 놓고 보면 이 중 20명이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정부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열린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동원 가능한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 접촉자를 찾고 있다"며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우리 사회 전반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인식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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