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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의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에 남긴 '음성 유서' 중 일부가 공개되며 입주민 A씨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파일에서 고 최희석씨는 "맞으면서 약으로 버텼습니다. 진짜 밥을 굶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얼마나 불안한지 알아요?"라며 "이 XX야. 네가 죽던가 내가 죽어야 이 싸움 끝나니깐. 사직서 안 냈다고 산으로 끌고 가서 너 백 대 맞고, 이 XX야. 너 길에서 보면 죽여버린다고. 고문 즐기는 얼굴입니다. 겁나는 얼굴이에요."라고 전했다.
그는 가해자 입주민의 처벌과 고마웠던 입주민에 대한 감사도 남겼다.
유가족은 음성 파일 2개를 YTN에 제공했고 나머지 1개는 경찰이 핵심 물증으로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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