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이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염려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하지정맥류가 혈관이 확장되면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리에는 심장과 이어진 혈관이 있는데, 그 중 심장으로 혈액을 올려 보내는 역할을 하는 정맥의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로 역류하게 된다. 바로 이것이 하지정맥류인데, 이는 진행성 질환으로 제대로 치료 받지 않으면 상태가 악화되기 쉽다.
이처럼 하지정맥류는 짧은 반바지나 치마를 입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다리 건강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간혹 자연적인 치유를 기대하기도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으로 잘못하면 피부 착색, 피부염, 피부 궤양 등 각종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아직 다리의 증상이 경미하거나 임신 등으로 수술이 힘들다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처방받거나 약물요법 등 보존적인 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혹은 주사 경화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한데, 다만 이와 같은 방법들은 증상을 개선할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가 상당히 진행된 후라면 외과적 발거술, 레이저 요법, 고주파 폐쇄술, 베나실 등의 치료법을 적용받는 것이 좋다. 물론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은 아니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증상 정도와 발병 부위에 따라 2~3가지 치료법을 병행하는 맞춤 복합 치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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