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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안 좋아 지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 지고, 야간운전 시 어려움을 느끼는 등의 증상을 느낌에도 단순히 노안으로만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노안과 백내장 증상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방심하고 있다간 백내장으로 발전될 위험성이 크다.
노화가 주된 원인인 백내장은 눈 속에 있는 수정체에 하얀 때가 낀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얗게 탁해진 수정체로 인해 망막에 상이 제대로 맺히지 못하고 흐릿하게 보이거나 시력이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시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으며, 검은자 부위가 육안으로 봐도 하얀 백탁 현상이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도 노안으로 오해할 수 있는 백내장은 59만 2,191건, 총 40만2,000명(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참고)으로 안 수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백내장은 태내감염이나 유전 등으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탁한 수정체를 가진 선천적 백내장과 노화, 눈 외상, 안구질환, 약물 오복용 등의 후천적 백내장으로 나뉜다. 하지만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원인은 '노화'이다. 60대 이상은 70% 정도의 발병률을 보일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노안이나 가벼운 증상으로 생각해 초기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는 적은 편이다.
백내장 초기 때는 시력이 안 좋아 지거나, 눈의 피로감이 드는 등 노안과 비슷한 정도로 가볍게 나타나지만 진행될수록 시력이 빠르게 저하되고, 말기가 되면 단백질 괴사로 인해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백내장이 발병하면 일시적으로 근시상태가 되어 돋보기 없이도 근거리 시력이 좋아지기도 하는데, 이럴 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처럼 백내장 및 안질환 수술 기술과 안정성은 높아졌지만, 수술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병원에서 제시하는 수술 후 관리법을 준수하며,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눈에 이상이 생겼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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