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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슬기로운 방학 시력교정, 스마일라식 등 선택 요령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6-25 09:37


대학생들이 다시 여름 방학을 맞이 하지만 예년과 달리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여행이나 어학연수, 봉사 등 기존의 해외 활동이 대부분 중단된 상황이다.

대신 국내에서 개인 영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다이어트, 질환 치료가 활발해진 분위기다.

불편한 안경을 벗는 시력교정도 그 중 하나다.

최근 다양한 시력교정수술법이 개발되면서 안경을 벗고 싶은 대학생들은 자신의 전반적인 각막 상황이나 시력 상태에 따라 맞춤식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전통적인 라식, 라섹부터 최신의 스마일라식 그리고 레이저 시력교정이 불가능할 때 선택하는 렌즈삽입술(ICL)까지 다양하다.

이들 시력교정법은 수술법에 따라 적용이 가능한 눈이 다르고 각막을 깎는 양, 회복기간, 비용 등 여러가지 조건의 차이가 있어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후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

가장 대중적인 수술로 알려진 라식은 각막 절편(뚜껑)을 만드는 방식이다. 각막을 약 24㎜ 정도 절개해 열고 각막속살에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다.

각막 신경이 모여 있는 각막상피가 아닌 통각이 둔한 각막실질층을 잘라 내기 때문에 통증이 덜하다. 회복기간도 3~4일로 빠른 편이다. 하지만 각막 절개량이 많아 안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져 각막확장증 같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고도근시, 고도난시처럼 눈이 심하게 나쁜 경우라면 라섹이나 스마일라식을 고려해보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라섹은 각막 표면을 한꺼풀 벗겨낸 뒤, 레이저를 쬐고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덮어 각막표면을 재생시키는 방식이다.


라식보다 안압을 견디는 힘이 강하고 보다 많은 양의 각막을 깎아낼 수 있어서 고도근시나 고도난시도 시력교정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각막신경이 모여 있는 각막상피 부분을 벗기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회복까지 약 일주일 정도 걸린다. 각막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뿌옇게 흐려지는 각막혼탁이 일어날 우려도 있다.

가장 최근 개발된 스마일라식은 펨토초(1000조 분의 1초)레이저를 사용한다.

이 레이저는 각막을 그대로 투과해 각막속살을 교정하는데, 이후 통상 2~4㎜ 혹은 1.9㎜이하 극최소절개로 절개창을 만들어 각막조각을 꺼내 수술을 마무리한다. 각막표면을 온전히 유지하기 때문에 현존하는 수술 중에서 안구건조나 눈부심, 각막확장증이나 혼탁의 우려가 가장 적다. 또한 각막신경손상이 크게 줄어 수술 후에도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도 빠르다. 따라서 최근 시력교정은 스마일라식이 주도하는 분위기다. 물론 초고도 근시가 있는 대학생의 경우 불가피하게 ICL 같은 렌즈삽입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난시가 심할 때는 먼저 난시교정술로 이를 해결한 후 스마일라식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을 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다.

시력교정은 평생 단 한번 하는 수술이며 중장년이 될 때까지 시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비용이나 병원 분위기에 서두르기 보다는 자신의 눈 상태, 수술방법, 의료진이 가진 전문성 등을 꼼꼼히 따져 수술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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