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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인 섭취한 스낵 총 149억kg…'건강한 스낵' 인기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0-07-05 13:06


지난해 전 세계인이 섭취한 스낵 소비량이 149억㎏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5일 발표한 '식품시장동향' 자료는 영국의 시장조사기업 '글로벌데이터'를 인용해 2019년 세계 스낵시장 규모를 1497억달러(한화 약 179조5600억원), 총 소비량은 149억㎏으로 추산했다.

품목별 매출액 비중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옥수수칩·토르티야 칩·압출성형스낵(반죽으로 모양을 잡아 압력을 가한 것)·돼지껍질 튀김 등을 일컫는 가공스낵으로, 30.3%가 소비됐다.

이어 감자칩 23.7%, 견과류 스낵 19.3%, 전통 스낵 10.8%, 육류스낵 8.8%, 팝콘 4.7%, 프리챌 2.3%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가공스낵 시장 성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024년 가공스낵 매출액은 2019년 대비 29.8% 늘어난 588억달러, 감자칩은 34.1% 증가한 476억달러, 견과류 스낵은 36.3% 늘어난 394억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시아 각국의 전통식품을 이용해 만들어 '아시아 과자'로 불리는 전통스낵의 경우 새로운 맛과 건강적 측면 모두를 충족시키려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물려 162억달러에서 232억달러로 4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스낵 소비량은 2019년 29억㎏에서 오는 2024년에는 39억㎏으로 늘 것으로 예상, 연평균 성장률이 6.6%에 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스낵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기존에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품을 재해석한 '크로스오버 스낵'이나 채식주의자,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고기가 아닌 연어로 만든 육포나 우유 대신 두유를, 감자 대신 달걀흰자로 만든 스낵 등이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간식 뿐 아니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한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스낵, 매운맛을 가미한 스낵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함께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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