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중인 국·탕·전골 등 찌개류 가정간편식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가정식(880.9㎎)과 비교해도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이런 간편식 제품을 먹으면 하루에 먹어야 할 나트륨의 절반 정도를 한 끼에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또한 찌개류 가정간편식 제품은 국물이 대부분인 만큼 열량과 영양성분 함량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밥 200g(백미)과 함께 가정간편식 찌개류 제품을 섭취할 때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은 438.4kcal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이나 라면(526kcal)보다 낮았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성인 일일 에너지 섭취 참고량(2000kcal)의 22%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밥과 찌개류 제품을 함께 먹을 때 1회 섭취량 당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함량은 각각 78.7g, 13.5g, 5.8g씩으로 조사됐다.
이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서 규정한 성분별 일일 권장량(탄수화물 324g, 단백질 55g, 지방 54g)의 11~25% 수준에 그친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간편해서 한 끼 식사대용으로 가정간편식을 많이 찾게 되는데 건강을 챙기려면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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