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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복언니인 박재옥씨가 7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의 남편은 한병기 전 의원으로 국회의원과 유엔 주재대사, 설악산케이블카를 운영하는 설악관광회장을 역임하다 지난 2017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장남 한태준 전 중앙대 교수, 장녀 한유진 대유몽베르CC 고문, 차남 한태현 설악케이블카 회장, 사위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등이 있다.
고인은 일찍 부모가 이혼하면서 친척집을 전전하며 컸다. 부모가 이혼한 뒤 고인은 친가, 외가, 구미 각산의 사촌오빠 박재석 집, 상모동 할머니 약목댁에서 지내며 구미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다.
고인은 생전 '월간조선'에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해 공개하기도 했다. '월간조선'에 실린 고인의 수기에는 "아버지는 늘 나에게 미안한 감정을 갖고 계신 탓에 크게 꾸중을 하거나 싫은 말씀을 한 적이 없다. 가끔 집에서 마주 치면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씀했다. 나는 그때마다 아버지를 쌀쌀맞은 표정으로 대했는데 그게 아버지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두고두고 후회 막심했다"고 떠올렸다.
고인은 지난 2004년 이복 남동생 박지만 EG 회장 결혼식에 참석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활발하진 않지만 조용히 인연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아들 한태준(전 중앙대 교수)·한태현(설악케이블카 회장), 딸 한유진(대유몽베르CC 고문), 사위 박영우(대유위니아그룹 회장)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8시.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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