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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인기리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서 신드롬급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해당 드라마의 제작 지원사이자 주연 배우 현빈을 전속 모델로 기용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이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실제로 트위터 등 일본 SNS상에서는 '현빈에게 빠져 메디힐을 구매했다', '현빈 때문에 메디힐을 쓰기 시작해 피부가 좋아졌다', '메디힐을 구매해 현빈의 매출에 공헌했다'는 등의 코멘트를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일본 내 '사랑의 불시착' 열풍이 시작된 지난 3월 메디힐 일본 총 매출은 약 1억 6,300만 엔(한화 약 18억 원)으로 넷플릭스 전편 공개 직전이었던 2월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를 입증하듯 메디힐 'W.H.P 블랙 마스크 JEX'는 지난 2월 일본 정식 론칭 이후 넉 달 만에 일본 최대 화장품 리뷰 플랫폼 '앳코스메' 상반기 베스트 코스메틱 어워드에서 마스크팩 부문 3위를 수상했다. 론칭 직후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내 버라이어티샵이 두 달여간 문을 닫았던 악조건 속에서도 뛰어난 제품력으로 다수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2020년 상반기 일본에서 출시된 3,500여 개 마스크팩 신제품 중 우수 리뷰 제품 3위에 오른 것이다.
한편 메디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모두가 우울한 시기에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많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줄 수 있어 뿌듯하고, 드라마의 인기가 메디힐 제품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음에 더없이 감사한 마음"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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