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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12일, 총 3개의 국제 교류경주가 펼쳐진다. 10경주부터 12경주까지이며, 경주 당 1억5000만원을 두고 다양한 경주마들이 경합한다. 이와 같은 교류경주는 해외 경마시행체와의 초기 교류형태로, 경마 실황 해외진출의 모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각국 경마 시행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경마의 국제화를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열리는 총 3개의 국제 교류경주, 각 경주별 특징과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남아공 'GC트로피', 차기 여왕 후보를 노리는 신예 암말들의 각축전
11경주는 남아공 경마시행체인 GC(Gold Circle)와의 교류경주다. 우수 암말 도입 확대를 위해 산지 혼합 3세 암말경주로 시행된다. 1400m 경주이며, 국산 암말 3두와 외산 암말 7두가 출전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주마는 1억 원이 넘는 압도적인 몸값의 '문학미스치프(3세, 암, R57)'다. 4번 출전해 단거리 경주에서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입상을 했다. 이번 경주, 차기 여왕 후보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중거리에서도 강함을 증명해야 한다.
신예마들의 경주, 아직 무르익지 않은 실력으로 많은 이변이 예상된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 기대해 봐도 좋다.
터키 'TJK트로피', 동아일보배(L) 우승 '다이아로드'. 복수를 노리는 '리드머니'와 '서울의별'
12경주인 'TJK트로피' 특별경주에서는 터키의 경마시행체인 터키자키클럽(Turkish Jockey Club)과의 교류를 기념한다. 국산 암말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국산 4세 이상 암말들이 1800m를 달린다. 올해 퀸즈투어에 나설 경주마들의 무르익은 전력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겠다. 특히 동아일보배에서 최강암말 실버울프를 따돌리고 우승한 차세대 여왕마 '다이아로드(4세, 암, R90)'가 5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동시에 '리드머니(6세, 암, R88)', '서울의별(5세, 암, R80)'이 동아일보배의 리벤지를 노린다.
매년 각국 관계자가 서울 경마공원을 방문해 시상식에 참여, 트로피를 우승자에게 전달했던 풍경과 달리, 올해 국제 교류경주는 코로나19로 무고객?무시상식으로 진행된다. 경주 영상과 기록은 경주 종료 후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과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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