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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회복세…한은 "재난지원금 등 정책 효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7-29 12:22


소비자심리가 최근 3개월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경기 대응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2.4 포인트 오른 84.2로 집계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CCSI 지수는 1월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4월 70.8까지 떨어졌다가 5월(77.6), 6월(81.8), 7월(84.2) 3개월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한은 측은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정부의 정책 대응의 효과로 소비심리지수가 최근 오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후 지수는 정책 대응이나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택가격전망지수의 경우 부동산 투자 열기와 함께 전월 대비 13 포인트가 오른 125로 조사됐다. 주택가격전망지수 125는 2018년 9월 128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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