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6일부터 BC카드와 함께 공동개발한 컵라면 PB(Private Brand·자체브랜드)제품 '부자될라면 페이북(이하 부자될라면)'을 출시한다. 30만개 한정수량으로 전국 1만 5천여개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통해 판매된다.
더불어 별첨스프 3종의 이름을 페이북에서 제공하는 'QR결제', '마이태그', '해외주식/금투자'로 정해 재미와 관심도를 높였다. 제품명 역시 부자가 되려면 혹은 부자가 될 수 있는 라면이라는 두가지 뜻을 곁들여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고객들은 부자될라면을 조리하는 동안 용기 상단 뚜껑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BC카드 페이북에 접속해 결제는 물론 페이북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 및 금융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광고플랫폼 라면의 시리즈 출시는 전국 1만 5천여개에 달하는 GS25, GS더프레시 매장에서 하루 평균 수십 개씩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판매되는 컵라면이 효과적인 광고플랫폼으로써 입지를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상품들에 비해 컵라면이 상대적으로 용기와 포장지의 면적이 넓기 때문에, 라면이 익는 시간동안 지루함을 느끼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광고수단이 되는 것.
실제로 GS리테일은 지난 11월, 출시 6개월만에 200만개 이상 판매된 '유어스인생라면'을 삼성증권의 네이버페이 투자통장과 제휴한 '돈벌라면'으로 개명해 GS25에서 22만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한 바 있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업종의 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이색 협업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신선한 경험과 혜택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GS리테일은 업계를 선도하는 뛰어난 상품기획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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