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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YOLO·You Only Live Once)'를 외치던 2030 세대가 달라지고 있다.
더나아가 2030세대는 주식투자 등 재테크 시장에도 뛰어들며 '동학개미'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계좌 개설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9% 늘어난 가운데, 20대와 30대의 비율이 56%에 달했다.
2030세대가 주식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확실성을 그나마 줄여나가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에 눈을 뜨게 된 이들은 주로 유튜브나 서적을 통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얻고 있었다. 교보문고가 올해 주식·부동산 투자 등 재테크 서적을 구매한 이들의 연령을 분석해본 결과 30대(38%)와 20대(15%)가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나 토스 등 젊은층에 친숙한 모바일 플랫폼들의 증권업 진출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 누적 계좌 개설자 수는 현재 14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3월 60만명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가입자의 나이별 구성은 모바일 이용률이 높은 20~30대가 62.1%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다음달 본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토스증권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토스 가입자 중 2030세대의 비중이 60%로 약 1000만명에 달하는 만큼 이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2030세대들의 자금여력이 충분하지 않지만, 향후 증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어 증권사들의 '2030 세대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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