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바른세상병원 의료진 '투포트 내시경 관련 논문', SCI급 국제 학술지에 등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8-21 10:04


바른세상병원은 홍영호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서동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투포트 내시경 관련 개발 기구의 유용성 분석' 논문이 SCI급 저널 'Brain Sciences'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투포트 내시경 수술에 유용한 두 가지 기구에 대한 분석 연구로 첫 번째로는 척추 수술 시 신경을 견인하는 리트랙터(신경견인기)를 척추 내시경용으로 고안해 그 유용성을 입증했으며, 두 번째로는 기존에 내시경으로는 불가능했던 신경막 봉합을 가능하게 하는 기구와 그 테크닉 효과에 대해 보고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우선 목,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전방전위증 등의 척추 수술에서 신경을 안전하게 당기기 위해 사용되는 리트랙터를 척추내시경 수술에 적합하도록 새롭게 고안하여 그 사용에 대한 효율성을 입증해 주목 받았다.

리트렉터는 기존 절개수술법에서부터 사용되어 오던 기구로, 척추 내시경 수술할 때도 신경을 당겨야 하는 상황에서 해당 기구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척추내시경에 적합하지 않아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형태의 리트랙터는 수술을 더욱 용이하게 하며 수술시간을 단축시키고, 수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 결과이다.

다음으로 척추 내시경 수술 중에 신경막을 봉합할 수 있는 기구와 그 테크닉에 대한 효과를 소개했다.

척추수술 중에 불가피하게 신경막이 찢어지거나 필요에 의해 신경막을 절개했을 경우, 신경막을 봉합해야 하는데, 척추 내시경 수술에서는 아직까지 효과적인 신경막 봉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았기에 해당 연구 결과는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홍영호 원장은 "최근 척추수술에서 작은 상처와 빠른 회복 속도, 정확한 타깃치료가 가능한 '2포트 내시경술'이 환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번 연구로 척추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며, 척추치료기술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포트 내시경 수술에 유용한 2가지 기구의 효용성을 입증한 해당 논문은 '기존 척추내시경 수술을 한 단계 더 발전 시킨 논문'으로 학계에서 평가 받았으며, 이 논문에서 소개된 2가지 기구는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척추·관절 분야별 의료진들이 꾸준히 연구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 수만해도 SCI급 국제학술지 포함 450건 이상에 달하고, 주 5회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연 2회 의료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항상 연구에 힘쓰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홍영호 원장의 투포트 척추내시경 수술 장면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