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집콕'하는 생활이 일상으로 자리잡으면서, 실내에서 혼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단순한 취미용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구슬꿰기와 십자수 등 각종 취미용품부터 심리적 안정감을 주면서 홈 데코로 활용까지 가능한 직소퍼즐, 컬러링북 등 상품도 덩달아 인기다.
실 꿰기·구슬 꿰기 용품을 이용해 형형색색의 구슬들을 개인 취향에 맞춰 엮고, 원하는 모양과 길이로 꿰면 팔찌나 머리끈과 같은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다.
각종 실내 미술 공예용품도 큰 인기다. 빈 칸을 색칠하면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어 성인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는 컬러링북의 판매량은 54%나 늘었다.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 배울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아진 클레이 공예와 점토공예 판매량도 각각 840%, 184%로 크게 늘었다. 이외에 리본공예(50%)와 염색공예(71%) 등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조립키트(160%), 직소퍼즐(64%)도 주목받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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