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생명공학연구소는 지난 달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PLOS ONE에 '형질전환 돼지유즙에서 분리한 인간성장호르몬의 구조 및 기능적 특성'이란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인간성장호르몬(hGH) 유전자를 발현하는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하고, 그 유즙에서 순도 99% 이상의 재조합 인간성장호르몬을 분리했다는 연구결과를 담고 있다. 또한 이 재조합 단백질의 구조 및 생물학적 활성을 확인함으로써 기존 소마트로핀(지노트로핀, 화이자)과의 동등성이 증명됐다.
논문에는 형질전환 돼지 유즙에서 분리한 인간성장 호르몬을 시판 의약품과 비교한 결과, 단백질 구조 및 효능이 유사함을 확인했다고 기술했다. 인간성장호르몬(소마트로핀)의 치료효능은 성장호르몬 결핍에 따른 왜소증(성인 및 소아), 특발성 저신장증, 터너증후군 등 다양하다.
조아제약은 3분기 내로 연구소장을 신규로 영입해,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업무에 전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를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천연물 신약의 주요 성분 동정 및 이를 상용화한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한편 학술지 'PLOS ONE'은 2006년부터 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사이언스에서 간행되는 과학 저널로 과학 및 의학의 기본 조사 연구를 다루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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