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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한 기초단체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화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여직원과 성관계를 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중년의 기혼자인 에스틸은 이에 앞서 카메라를 끄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카메라가 계속 켜져 있는 바람에 부적절한 행위가 회의 참석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너선 말라야 내무부 대변인은 27일 "끔찍하고 충격적인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조사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범을 보여야 할 지방정부 공직자의 그러한 음란한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에스틸의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바랑가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바랑가이(한국의 동(洞)에 해당하는 현지 최소 단위 기초단체) 대표도 선거를 통해 뽑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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