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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ID.4의 디자인을 진두지휘한 폭스바겐 그룹의 디자인 수장 클라우스 자이시오라(Klaus Zyciora)는 ID.4는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성격의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ID.4는 전기차 디자인의 진화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깔끔하면서 유려하고 동시에 파워풀한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자아낸다. 끊김 없는 에어로다이내믹이 강조된 ID. 시리즈의 특성을 SUV로 구현한 모델이 바로 ID.4라고 할 수 있다. 차체의 모서리 부분은 각진 형태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곡선미를 자랑하는데, 마치 바람이 빚어낸 듯한 형상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독창적인 헤드라이트와 두 헤드라이트 사이의 시그니처 라이트는 ID.4의 현대적인 외관을 완성한다"라고 밝혔다.
훌륭한 디자인의 완성은 완벽한 기능성에 있다는 점 역시 놓치지 않았다.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기저항을 줄여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이다. 클라우스 자이시오라는 "ID.4를 통한 전기차 디자인의 진화는 강력한 에어로다이낵스 구현해냈다는 점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트랜스폼 2025+" 전략을 일환으로 2024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총 110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ID.4는 ID.3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사용하는 두 번째 모델이자, 폭스바겐의 첫 번째 전기 SUV 모델이다. MEB 플랫폼은 컴팩트한 전기구동계 디자인을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ID. 4는 0.28이라는 강력한 공기저항계수와 확장성을 갖춘 배터리 시스템 덕분에 WLTP기준 500km 이상의 거리도 주행이 가능하다. 출시 초기에는 후륜구동 모델이 우선 출시될 예정이며, 사륜구동 모델은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고전압 배터리는 차체 하부에 샌드위치 디자인 방식으로 배치되어 낮은 무게중심 구현에 최적화되었으며, 하중 분배 시 이상적인 밸런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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