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관절 수술 후 재활치료는 필수…양·한방 협진이 도움"

기사입력 2020-08-28 16:58


#. 40대 주부 A씨는 최근 퇴행성 무릎 관절염 증세가 심해져 관절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만 끝나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지만, 통증은 여전하고 관절도 제대로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하루종일 무기력하게 침대에만 누워있다 보니 몸이 점점 굳고 회복까지 더뎌 예정보다 입원 기간이 길어지고 말았다.

척추관절 질환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외상, 잘못된 자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다행히 대부분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만 받는다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충분히 통증을 완화하고 몸 상태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치료를 계속 미루고 방치하게 되면 척추관절 질환의 정도가 점점 심해져 일상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다. 이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관절 수술 후에는 신경이나 관절 주변 부위의 근력이 약화돼 이전과 같은 활동성과 정상적인 관절 움직임이 어렵다.

이에 수술 후 움직이는 것이 몸에 더 무리를 준다는 생각으로 재활치료 대신 절대적인 안정을 위해 누워만 있는 환자가 많다. 물론 수술 이후 무리한 움직임은 민감해진 근육과 조직을 자극할 수 있어 안정을 취해줘야 한다.

하지만 장기간 수술 부위를 사용하지 않으면 섬유화 및 유착을 촉진해 극심한 통증과 움직임 제한 등의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어 수술 후 재활치료는 필수다.

재활치료 결과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재활치료는 단순히 회복을 위해 받는 것이 아닌 치료의 연장선상으로 봐야한다.


관절 수술 후 재활치료는 통증 완화와 함께 관절 가동 범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술 부위 주변 조직의 재생 촉진 및 수술 부위 안정화를 위한 재활치료부터 관절 가동 범위 회복을 위한 근육 강화 운동 재활치료, 고유 수용성 감각을 촉진해 관절의 기능성을 회복하고 신체 밸런스의 균형을 맞추는 재활치료까지 단계별로 진행한다.

보다 효율적인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선 체질, 건강상태, 증상 진행정도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맞춤 재활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양방과 한방의 협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재활에 관련한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한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해 있는지, 치료에 사용될 도구 및 장비들이 잘 구축돼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올바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도움말=안양 바른몸한방병원 지현승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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