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귀국자 또는 확진자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14일간의 자가격리 후 시행되는 PCR 검사가 코로나19 전파를 막는 매우 중요한 방법인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보다 의무적으로 격리해제전 시행된 PCR검사에서 확진된 32명 중 14명은 경증, 18명은 무증상을 보였다.
특히 자가격리가 해제된 사람 중 2명은 처음 결과에서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이후 증상이 보고돼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가족에서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고광필 교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14일간의 격리기간은 잠복기 후 증상이 발현되기에 충분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해제 전 반드시 PCR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잠복기가 더욱 긴 환자의 경우 14일간의 격리가 끝난 후에도 양성으로 판정받는만큼 자가격리 해제자를 대상으로 증상 기반 감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14일 간의 자가격리 해제 조건으로 필수 PCR 진단 테스트를 받도록 하고 있다. 현재 COVID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최대 19일에 이르는 것으로 연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격리 해제 전 의무적 COVID-19 진단 테스트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저널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8월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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