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창업 여건을 보여주는 창업기상도가 '조금 나쁨~나쁨'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6개월 이후 창업기상도는 더욱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양호(81점 이상)'는 창업이 유망한 상황을 뜻하고 매우 나쁨(50점 이하)은 창업하기에는 위험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판정 불가로 '모름'도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 내 창업기상도에 따르면, 11일 기준 치킨업종의 경우 서비스되는 7개 광역시 중 인천·대전·광주·울산 등 4곳이 '나쁨'에 해당한다.
대구(64점)와 부산(65점)은 조금 나쁨 수준이고 서울은 78점으로 보통이다.
커피 업종을 보면 울산이 나쁨이었고 인천·대전·대구·광주·부산 등 5곳은 조금 나쁨, 서울은 양호다.
한식업종은 인천과 울산이 나쁨, 대전·대구·광주·부산이 조금 나쁨, 서울은 보통이다.
더 큰 문제는 창업기상도가 현재보다 6개월 후 예보에서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치킨업종의 경우 6개월 후 광주의 창업기상도가 '매우 나쁨'으로 하락하고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5곳은 '나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도 조금 나쁨 수준으로 떨어져 보통 이상이 한 곳도 없다.
커피 업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는 나쁨이 울산 한 곳뿐이지만 6개월 후엔 서울(조금 나쁨)을 제외한 6곳이 나쁨이다.
한식업종 역시 6개월 후 인천·대구·광주·울산 4곳이 나쁨으로 예보됐다. 대전과 부산은 조금 나쁨, 서울은 보통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해당 업종들은 경쟁이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여건이 좋지 않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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