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가격이 외식창업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장마와 태풍 등으로 둘쭉날쭉해진 가격으로 인해 물류비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가격정찰제를 표방하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더욱 그렇다.
채선당의 경우 2012년 자체물류유통센터와 통합물류센터ERP(전사적 자원관리), 자동물류시스템 등을 도입해 식자재의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전국 가족점에 신선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중이다. 최근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운영중인 브랜드의 가맹점 상황에 따라 배달 적극 지원에도 나섰다. 채선당 관계자는 "2019년 8월부터 배달을 시작했고, 현재 60% 정도의 가맹점이 배달을 실시하면서 매출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기전문점 쟁반집8292는 식재료를 포함한 원가율을 33% 내외로 맞춰 가맹점의 수익률을 높였다. 야채와 고기의 안정적 공급확보로 들쑥날쑥한 현재 상황에서도 안정적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쟁반집8292는 독특한 쟁반 모양의 서빙트레이에 9가지의 반찬을 제공, 인건비 절감 등을 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쟁반집8292 관계자는 "한번에 반찬과 불판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건비 감소 효과가 크다"라며 "이색적인 볼거리 제공 등을 통해 고객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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