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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촉촉한 스마일라식, 초겨울 안구건조증 걱정 줄어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11-18 10:32


초겨울에 들어서는 지금, 눈물을 쏙 빼놓는 불청객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안과 외래환자 중 20~30%는 안구건조증 환자로 추정된다. 평소 눈이 뻑뻑하고 시리면 일반 사람들도 괴롭지만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더 큰 고민을 안긴다. 라식, 라섹 같은 시력교정술 후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각막 최소절개로 안구건조증을 크게 줄인 시력교정술이 최근 보편화 되며 걱정을 덜고 안경을 벗을 수 있게 됐다. 스마일라식 (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시력교정술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최소로 절개하는 시력교정술이다.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후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각막손상에 있다.

라식은 각막표면을 자르고, 라섹은 각막의 표면을 벗겨내는데 이때 각막표면에 분포한 신경도 함께 손상을 입는다. 신경이 손상을 입으면 눈이 말라도 제 때 눈물을 분비하지 못해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진다. 반면 스마일은 각막표면의 건강 상태를 거의 온전히 유지할 수 있다. 약 2㎜, 또는 1.9㎜ 이하의 극최소 절개창만으로도 수술이 끝난다. 절개가 작을수록 각막 신경손상도 줄어들기 때문에 라식에 비해 각막 절개를 90% 줄인 스마일라식이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이 적다.

스마일라식은 근무환경이 건조한 사무직 종사자나 여성들에게도 안전하다.

모니터를 오래 응시하는 습관, 난방기를 가동하는 건조한 근로 환경에 눈물막은 쉽게 손상된다. 눈물막이 파괴되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고, 시력교정술 이후 빛 번짐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술 후 이런 불편함을 방지하려면 가급적 각막표면을 손상시키지 않는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은 폐경기, 임신, 수유 상황일 때 호르몬의 변화로 안구건조증에 취약하다. 더욱이 짙은 눈 화장, 서클렌즈 착용 등 남성에 비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쉬운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스마일 시력교정술은 수술 후 눈을 비비거나 화장을 지워도 각막에 자극이 적어 눈이 한결 편안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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