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황영훈 전문의가 스승인 고려의대 안과 김용연 교수와 함께 '녹내장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환자와 의사 대상 녹내장 개설서 개정판을 발간했다.
이 책은 녹내장의 정의와 양상, 진단방법, 치료방법 등 3부로 구성됐다.
황영훈 전문의는 "녹내장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이 병의 양상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책이나 논문에서는 알 수 없었던 것을 환자들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서 배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좋은 의사'는 환자와 함께 다듬고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훌륭한 의사들이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된 것은 환자들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전문의는 "이 작은 책이 그동안 환자분들께 받은 가르침에 대한 작은 보답이 되길 바란다"며, "힘든 길을 묵묵히 이겨내고 함께해 주는 환자분들을 항상 응원한다"고 밝혔다.
'녹내장의 모든 것' 초판은 지난 2009년 황영훈 전문의가 김용연 교수와 함께 환자들을 위해 쓴 국내 최초의 녹내장 관련서적으로, '2009년 문화부 우수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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