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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가 7일 사내 자선 모금 행사인 '맥해피데이'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총 5억원의 기부금을 한국 RMHC재단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RMHC의 최대 후원사인 한국맥도날드는 해피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고, 전국 매장에 모금함을 비치하는 등 국내 1호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건립과 운영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소아암 등으로 인해 장기 입원을 하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병원 근처에 함께 머물 수 있는 집이다. 가족 내 장기 입원 환아가 있을 경우 생계 유지와 간호를 위해 부모가 나머지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고 환아의 형제, 자매들과도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아픈 아이들이 가족의 돌봄과 지지를 받으며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치료에 집중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현재 전 세계 368곳에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운영 중이며, 한국에는 지난해 9월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에 처음 건립됐다.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는 개별 욕실이 있는 방 10개와 식당, 휴게 공간, 중앙 정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과 놀이방 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4 가족이 하우스를 이용했다.
한국RMHC의 제프리 존스 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개원 이래 현재까지 총 24 가족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아들이 치료에 전념하며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이사는 "올해 코로나19로 특히나 더 힘든 시간을 보냈을 장기 입원 환아와 가족들에게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큰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국맥도날드는 한국RMHC를 지속 후원하고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운영에 힘써 주시는 자원봉사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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