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신장이식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
의료진과 직원들은 그를 돕기 위해 이전에 진행했던 '나눔 꽃 프로젝트'를 생각해냈다. 나눔 꽃 프로젝트는 병원 내 교직원들이 장기근속 대상자에게 꽃다발을 주며 축하해주는 문화를 기부로 연결한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개원 40주년 기념행사로, 꽃다발을 구입하려던 비용을 기부하고 꽃다발 대신 마음을 담은 꽃 한 송이를 대상자에게 선물하는 프로젝트다.
교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나눔 꽃 프로젝트' 모금 행사에는 약 298만원이 모여 그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지원했고, 모자른 금액은 사회사업팀에서 CPBC 평화방송 라디오에 직접 서씨의 사연을 제보해 큰 금액이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약 500만원의 큰 모금액이 모여 서씨에게 전달했다.
신장이식을 받은 서씨는 "아내도 건강이 좋지 않아 돈을 벌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수술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었는데 병원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었다"며 "저를 도와준 모든 병원 관계자분들께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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