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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로봇프로세스자동화 500건 도입 '생산성 확대' 주력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12-14 12:35


LG전자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을 적용하며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직원들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입한 RPA는 500건이다. 지난해 240건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늘었다.

올해의 경우 RPA를 적용할 수 있는 업무영역을 넓혔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RPA(Intelligent RPA)', 이미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기술' 등을 추가로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지능형 RPA는 단순, 반복 업무 외에도 비교, 분석 등 한층 고차원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LG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법인 직원들에게도 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발송해 RPA 활용사례를 공유하며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해외법인이 도입한 RPA는 지난해 159개에서 올해 322개로 크게 늘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회계, 인사, 영업, 마케팅, 구매 등 사무직 분야에 RPA를 도입, 올해 연말기준 누적 RPA는 950건에 달한다. 950개의 RPA가 처리하는 업무량은 사람의 업무량으로 환산하면 월 2만시간이 넘는다.

LG전자 관계자는 "단순 업무를 줄여 고객에게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RPA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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