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만 19세부터 30세 미만 근시 환자 중 약 11.5%가 고도근시라는 결과가 있었다.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고 싶어도 근시가 심할수록 깎아 내야 하는 각막량이 증가해 부담이 늘어난다. 불편을 감수하고 두꺼운 안경 또는 렌즈를 착용하거나 어쩔 수 없이 렌즈삽입술(ICL)을 받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
이는 각막 안에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으로 최소 절개창을 통해 교정한 각막 속살을 꺼내는 방식이다.
필자가 대한안과학회에 발표한 내용을 소개하면, 근시와 난시의 합이 10디옵터 이상 12.5디옵터 이하 환자의 눈 28안을 대상으로 스마일라식으로 시력을 교정했다. 그후 검사를 통해 시력을 측정한 결과 수술 후 다음날 71%에서 나안시력 0.8 이상이 나왔고, 3개월이 지난 후에는 시력이 1.0 이상 되는 환자가 96%에 달했다. 수술하기 전 환자들의 평균 시력은 근시와 난시를 합해 10.69 디옵터였지만, 수술 하루 뒤 0.01디옵터로 대폭 줄었다.
빛 번짐, 눈부심 같은 야간 시력장애나 건조증 등 시력교정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불편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호전됐다.
사실, 근시와 난시의 합이 12.5 디옵터 정도면 안경 없이는 눈을 떠도 뜬 것이 아닌 안타까운 상태다. 이렇게 근시가 심한 환자들은 라식·라섹 수술을 받기 전 2~3년 단위로 재수술이 가능한지를 미리 물어볼 정도로 시력교정에 대한 불안과 염려가 큰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스마일라식은 각막 지각신경을 덜 손상시키고 각막 두께를 두껍게 유지할 수 있어 근시가 심한 환자들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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