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한국 음식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자주 먹는 한식으로는 '김치', 가장 선호하는 음식으로는 '한국식 치킨'이 꼽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8~9월 해외 주요 16개 도시에 거주하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메뉴별로 보면 자주 먹는 한식으로는 '김치'(33.6%)가 1위를 차지했고 '비빔밥'(27.8%), '한국식 치킨'(26.9%)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13.3%), '김치'(11.9%), '비빔밥'(10.3%) 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북중미는 '불고기'(12.8%), 유럽은 '비빔밥'(12.6%), 동북아시아는 '삼겹살 구이'(11.6%), 동남아시아는 '김치'(14.9%), 오세아니아·남미·중동은 '잡채'(7%)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의 한식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한식과 한식당의 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한 국가별 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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