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실제 도심 교통환경을 갖춘 운행 구간에서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서울시와 손을 맞잡았다.
특히 '2021 자율주행 챌린지'는 버추얼 환경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평가하는 예선 경기, 실제 차량으로 종합적인 자율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본선 경기로 나뉘어 운영 되며,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개최된다.
2019년 8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함께 조성한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수색로, 성암로 등 상암의 주요도로(총 연장 22km)에 실시간 교통환경 제어가 가능한 초저지연 교통신호 개방 시스템과 도로, 5G 통신 인프라 등 자율주행 실증에 필요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반 시설을 갖춰 실제 도로에서 안전하게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올 10월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열리는 본선 경기는 대회 최초로 여러 대의 자율주행차량이 동시에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팀들은 도로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정해진 주행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본선 대회의 상금은 총 3억원 규모로 최종 수상팀에게는 ▲1등 1억 원 ▲2등 5,000만 원 ▲3등 3,000만 원 등의 상금과 다양한 견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 최초로 2010년부터 개최해온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그 동안 자율주행 기술 개발 활성화와 미래 자동차 인재 육성, 유능한 개발자를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특히 올해 대회는 서울시와 함께 실제 도심 교통환경을 갖춘 세계 최초 5G 융합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개최하게 돼 대회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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