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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 늘어난 '홈설족', 명절음식도 간편식으로 '뚝딱'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1-02-02 11:19


◇다가오는 설에 가족, 친구 등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줄 '명절 간편 밀키트'. 사진제공=마이셰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연장되면서, 이번 명절도 각자의 집에서 소소하게 보내려는 '홈설족'이 늘고 있다. 식품업체와 호텔들은 상차림의 수고를 덜어주고 명절 음식을 '투 고(TO GO)' 형태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명절 음식을 메뉴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밀키트 전문기업 마이셰프는 최근 다가오는 설에 가족, 친구 등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줄 '명절 간편 밀키트'를 출시했다.

이번에 기획된 밀키트는 솥밥 세트 3종과 핑크퐁 DIY 삼색 떡만둣국 만들기 세트 등이다. 솥밥 세트로는 장어 한마리 솥밥 키트와 트러플 불고기 솥밥 키트, 듬뿍 스테이크 솥밥이 있으며, 고소한 향과 찰진 식감을 자랑한다. 떡만둣국 만들기 세트는 진한 한우 사골 육수에 알록달록 색감을 더한 삼색 떡국 떡으로 구성됐으며, 아이들과 함께 만들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 역시 프리미엄 차례상을 판매하고 있다.

프리미엄 차례상은 수제 모둠전, 쇠고기산적, 잡채, 나물 등 더반찬& 셰프들이 직접 조리한 각종 제수음식과 사과, 곶감, 건대추 등 다양한 과일들로 구성됐다. 음식을 손수 장만하거나, 별도로 조리하지 않아도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어 매우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롯데호텔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설맞이 음식을 선보인다.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설 스페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떡만둣국, 갈비찜, 명품전으로 구성된 2인 세트는 물론 산향 생선 등도 판매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전국 종가종부들이 함께 구성한 명절 음식을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준비한 상품으로는 한우 사골 떡국과 LA갈비구이, 소고기 잡채, 갈비찜, 참굴비 구이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향에 가지 않고 각자 집에서 설 연휴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명절 음식 준비에 쓰이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간편식이나 호텔의 '투 고(TO GO)' 상품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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