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독성으로 생기는 급성 난청에 줄기세포 치료가 효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줄기세포를 주입한 뒤 1주, 3주, 5주 시점에 전극을 부착해 소리에 대한 뇌 반응을 평가하는 전기생리학검사(ABR)와 내이의 달팽이관에 있는 코르티 기관에 대한 면역조직화학 분석법을 실시해 청력 및 세포 재생이 유의하게 호전되었음을 확인했다.
이독성 난청은 이독성 약물에 의해 내이(달팽이관이나 청신경)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생긴다. 주요 증상은 어지럼증, 이명, 청력 손실 등이며, 대부분 영구적인 청력 손실을 겪게 된다. 이독성 난청과 연관있는 약물은 시스플라틴과 같은 백금 화합물 항암제나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 항생제 등이다. 고령이고 여러가지 약제를 복용하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군에 해당하므로 이독성 난청과 연관된 약물 복용시 전문의와 면밀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 '두경부외과학' 2020년 12월호에 실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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