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환자의 조건부 상대 생존율이 치료법에 따라 일반인보다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립선암의 다양한 일차 치료 방법에 따른 조건부 상대 생존율과 시간 추이에 따른 사망 원인을 제시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연령별로 구분했을 때 전립선암 진단 초기(2년 내외) 생존율은 최연소 그룹(45세 미만)의 생존율이 가장 낮았다. 이는 공격적인 전립선암이 주로 젊은 나이에 발병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자 수는 치료 후 시간 경과에 따라 매년 크게 감소했다.
전립선암 진단 후 2년 이내 사망원인은 전립선암보다 다른 암에 의한 사망(1년 후 72.7%, 2년 후 43.4%)이 더 높았다. 그러나 진단 5년 후에는 심혈관계질환 등 기타 기저질환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전립선암과 다른 암에 의한 사망률을 추월했다.
박진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립선암의 다양한 치료 방법에 따른 조건부 상대 생존율과 진단 후 시간 추이에 따른 사망 원인을 최초로 제시함으로써, 막연하게 생각했던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일반인과 비교해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임상 진료 및 환자 상담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
전립선암 환자의 조건부 상대 생존율과 경쟁사망 원인분석: 전국 코호트 연구'라는 제목으로 미국 암연구학회(AACR) 주 저널인 '암역학, 바이오마커 및 암예방지' 2021년 2월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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