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2021년 1~2월 기간 동안 건강기능식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이어트와 관련된 상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 추이가 나타나는 데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한 해 동안 집콕 생활을 보낸 고객들이 새해 들어 다이어트, 체질 개선 등을 목표로 삼으며 관련 상품을 구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다이어트 건기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더불어 타 카테고리에서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상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이어트 대표 음식인 닭가슴살의 상품 수는 간편식 전체 내 3%대에 불과하지만, 판매량은 약 10%를 차지했다. 다이어트 도시락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2% 늘어났는데, 이는 전체 도시락 판매량 증가율(73%)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식사 대용 식품으로 인기를 끄는 시리얼 역시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판매 상품 가짓수를 312% 증가하기도 했다. 이와 반대로 고칼로리, 고지방 제품의 판매 증분은 상대적으로 미비했다. 간편식 중 튀김류의 판매량은 60%, 만두는 14% 늘어났으며, 간식 중에서는 초콜릿, 캔디류가 52%, 떡, 한과류가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트렌드를 고려해 마켓컬리는 오는 3월 11일까지 다이어트 관련 상품을 한데 모아 최대 60% 할인을 적용해 선보이는 '식단 관리 기획전'을 진행한다. 체중 관리를 돕는 저탄수화물 식품,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위주 상품, 부스트 업 효과를 갖춘 건기식 등 약 180여 개에 달하는 상품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다다익선 이벤트를 진행, 닭가슴살 5개 구입 시 15%, 10개 구입 시 25% 할인을 적용하며, 도시락의 경우 5개 구입 시 10%, 10개 구입 시 15% 할인을 적용해 많이 담을수록 푸짐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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