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700대 판매돼 가장 많았다. 이어 벤츠(2653대), 포르쉐(1499대), 아우디(600대), 볼보(257대) 등의 순이었다.
대부분의 모델이 3억원 이상인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와 롤스로이스, 벤틀리도 연초부터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달까지 50대를 판매하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9% 늘었고, 롤스로이스는 41대로 70.8% 증가했다. 벤틀리는 35대를 판매하며 작년보다 20.7% 늘었다.
다만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 명의 구매 비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판매된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 명의 수입차는 총 5432대로 65.8%를 차지했다. 고가 수입차 3대 중 2대는 법인차였던 셈이다.
람보르기니의 경우 올해 판매된 50대 중 43대(86%)가 법인 명의로 그 중에서도 우루스(35대)가 가장 많았다. 롤스로이스는 41대 중 5대, 벤틀리는 35대 중 11대만 개인 구매였다.
작년에도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에서 법인차가 차지한 비율은 69.3%(2만9913대)에 달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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