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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장 당선 이필수 "전문가로 존중받는 단체 되도록 노력"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1-03-28 09:58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에 이필수 후보(60, 의협 부회장·전라남도의사회장)가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치러진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기호 2번 이필수 후보가 총 투표수 2만3658표(무효표 7표 제외) 중 52.54%인 1만2431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1만1227표(47.46%) 득표로 최종 집계됐다. 이 당선인은 2021년 5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3년 동안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당선자는 1962년생으로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마산고려병원(삼성창원병원) 흉부외과 전공의를 수료했다. 나주시의사회장, 전라남도의사회장 등을 지내며 지역의사회에서 경험을 쌓았다. 의협에서는 2016년 범의료계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2017년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의협 수가협상단, 의협 총선기획단을 이끌어 정부·국회와의 협상력이 필요한 자리에서 회원들의 실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에는 의협 중소병원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 의협 코로나19 병의원 경영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회원들의 어려움 극복에 나섰다. 40대 의협 집행부에서 부회장직을 맡아 의료계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 당선인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한다. 끝까지 페어플레이 해주신 임현택 후보께도 감사하며, 1차투표까지 함께 했던 여섯 분의 후보께도 감사드린다. 후보들께서 의협을 위해 만들었던 공약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존중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한 회원들의 권익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 의정협의 과정에서 실망과 불만족으로 기억되고 미완성으로 일시 봉합된 9·4 의정협의가 만족스럽게 이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고 회원들이 전문가로 존중받을 수 있는 의협이 되도록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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