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사 영업점이 3년 전보다 30% 줄어들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영업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발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카드업계는 영업지점 축소 배경에 대해 온라인 마케팅 및 발급 확대와 정부의 모집인 활동 규제를 꼽았다.
모집인이 여러 카드사의 상품을 취급하는 교차 모집이 제한된 것도 모집인 감소와 영업점 통폐합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카드 모집인 수는 2017년 말 1만6000명대에서 지난해 말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와 달리 은행 지점 등을 통한 신규 회원 확보가 불가능한 롯데카드는 2020년 하반기에 지점을 18곳에서 23곳으로 늘렸다. 삼성카드는 최근 몇 년간 20~22곳을 유지중이다.
한편 카드사의 해외 영업지점은 2017년 말 12곳에서 2020년 말 14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KB국민카드가 해외 지점을 1곳 늘렸으며, 현대카드는 9월 일본 도쿄에 첫 해외 지점을 열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