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회사 중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기업은 20여 개에 달했다. 하지만 이 중 영업이익률이 10%를 웃돈 기업은 3개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비상장사 중 서울우유(1조7548억원), 동서식품(1조5533억원), 동원홈푸드(1조3425억원), 코카콜라음료(1조3376억원) 등 6개 식품회사도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매출 1조원 이상 식품회사 중 수익성을 보여주는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10%를 넘은 곳은 현재까지 3개뿐이었다. 상장사 중에는 없고 모두 비상장사로 코카콜라음료(13.9%), 동서식품(13.8%), 한국인삼공사(11.9%)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실적을 아직 공시하지 않았지만 2019년 영업이익률이 26.5%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에도 10%는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업종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각각 12.3%, 14.9%였다. 네이버(34.9%)와 카카오(16.9%)도 10%를 넘었다. 한 식품회사 관계자는 "식품업계는 경쟁이 심하고 가격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가 높아 이윤을 많이 남기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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