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남녀 5명 중 2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스트레스를 '보복소비'로 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인해 억눌려 있는 여러가지 욕구를 사치스러운 소비로 푸는 것.
이들이 보복소비를 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우울함이 깊어져서 쇼핑으로 해소하려고'(55.5%,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계속해서 '집콕 장기화로 관련 제품들 구매욕구가 생겨서'(46.6%), '여가시간에 주로 인터넷 쇼핑을 하게 돼서'(31.5%), '언택트 소비가 가능한 물품이 많아져서 손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31.5%), '코로나19로 불가능해진 것들이 많아 돈을 쓸데가 없어서'(16.1%) 등을 들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소비 유형으로 가격 대비 성능을 우선시하는 '가성비 소비' (33.9%, 복수응답)가 1위를, 가성비는 물론이고 심리적인 만족감까지 중시하는 '가심비 소비'(31.2%)가 2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블루로 인한 보복소비 자체는 늘었지만 플렉스 소비를 하기 보다는 가성비를 고려하는 것.
뒤이어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대신 가격이나 만족도 등을 세밀히 따져하는 '가치소비'(31.1%) ▲ 비용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건강과 안전을 더욱 고려하는 '가안비 소비'(25%) ▲나의 개성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온미맨드 소비'(9.2%)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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