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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로켓배송 모델이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물류 혁신을 통한 친환경 모델로 소개된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는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 관련 국제회의로 올해 행사는 5월 30~31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기존의 이커머스 모델은 판매자들이 제조사로부터 상품을 수령한 후,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해 다시 포장한 뒤 택배회사로 보내는 구조다. 이 때문에 여러 물류 업체를 거쳐야 하고, 이 과정에서 상품이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완충재와 포장재를 많이 사용해야 한다.
이와 달리 로켓배송은 대부분의 제품을 직접 매입해 배송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으로 모든 과정을 쿠팡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포장재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AI 기술을 통해 동선을 최적화하고, 안전한 배송이 가능하도록 개별 상품의 차량 내 탑재 위치까지 지정해 준다. 그 결과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중 75% 이상은 골판지 상자 또는 기타 불필요한 포장 없이 홑겹 봉투에 담겨 배송된다.
강한승 쿠팡 경영총괄 대표는 "ESG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P4G 정상회의 공식 참여사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에코백 사용과 전기차 배송 등 친환경 기술 투자를 확대해 이커머스 업계의 탄소중립 노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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