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5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관련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비스업 생산자물가도 2월보다 0.1% 올랐다. 음식점·숙박업(0.5%)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지난 겨울 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림수산품은 0.1% 떨어졌다. 농산물이 2.1% 하락했지만 축산물(1.3%)과 수산물(3.4%) 물가는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 세부 품목 가운데 풋고추(-36.5%), 딸기(-25.9%) 등의 가격은 낮아진 반면 돼지고기(11.9%), 멸치(26.1%), 조기(28.4%) 등은 크게 올랐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8%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3월 총산출물가지수도 2월보다 1.5% 증가했다.
아직까지 경기회복에 따른 리플레이션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국내 대표적인 물가지수 모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감은 확대될 전망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