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 소비재 중 종합 비타민의 소비자후생이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종합 비타민의 소비자후생지수가 전년 대비 28.2% 뛴 157.1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홈카페 열풍으로 인기가 높아진 커피머신이 35.9% 오른 154.2점으로 2위를, 전동칫솔은 30% 상승한 151.8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와인(151.7점)으로, 지수 상승률이 37.2%로 가장 높았다.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색조 화장품 수요가 고가 제품으로 이동하면서 향수(129.8점)가 5위에 올랐다.
반면 바닷가재는 17.2% 하락한 59.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행 산업 불황 여파로 면세점, 백화점에서 판매가 부진한 선글라스는 61.4, 콘택트렌즈는 73.4점으로 후생지수가 낮았다. 선글라스와 콘택트렌즈의 지수 하락은 품질, 가격, 다양성 등의 요인보다 수입량 감소에 의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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