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밥 문화가 확산하고 다양한 식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 유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이달 27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수입 버터와 치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 뛰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버터, 치즈를 포함한 수입 가공식품 매출이 28.3% 늘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올해 1분기 수입 치즈 매출이 45.4%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라꽁비에뜨 등 고급 수입 버터가 SNS에서 화제가 돼 백화점 취급 물량도 늘었다"면서 "수입 치즈 중에서는 부라타 치즈의 인기가 특히 높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이마트의 수입 버터 매출은 38.8% 늘었다. 수입 치즈의 비중이 높은 생치즈 및 경성 치즈 매출은 69.1% 뛰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코로나19로 외식 대신 집밥을 먹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수입 식자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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