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6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적정성 평가'에서 6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1년간 COPD로 외래 진료를 받은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COPD는 흡연 등 유해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폐에 염증이 계속되고,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부전을 일으키는 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COPD는 전세계 질병 사망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만 60세 이상 인구 5명 중 1명은 COPD 환자일 것으로 추정되나, 이 가운데 진단률은 3% 정도로 매우 낮은 상황이다.
박정웅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호흡기내과) 센터장은 "COPD는 상태 호전에 따라 기능을 되찾을 수 있는 가역적 질환이 아니라 약물, 재활 등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점차 악화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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