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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한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계열사인 '토스혁신준비법인'이 9일 개최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 토스뱅크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최종 영업 준비를 거쳐 이르면 9월 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영업 개시 이후 예상되는 여러 위험 요인도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낮춰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출 실행 이후에는 연체율 등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사전 경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조기 대응도 이어갈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고객이 여유자금 운용, 목돈 마련 등 다양한 니즈에 따라 자유롭게 규칙을 설정해 저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득과 소비, 통장 잔고 관리 습관을 분석해 맞춤형 자산관리 기회도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2000만 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앱 토스를 기반, '원앱(One-app)' 방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별도 앱 설치 등 불편을 겪지 않고 토스 앱을 통해 뱅크 서비스에 빠르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포용과 혁신의 은행을 표방하는 만큼 중·저신용자를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1금융권의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들이 은행을 떠올렸을 때, '토스뱅크'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이날 토스뱅크의 본인가 획득으로, 증권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진출하게 됐다. 토스의 모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뱅크의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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