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택 구입 부담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
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지수 100은 소득의 25%를 주택구입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쓴다는 것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주택 구입 부담도 늘어난다는 뜻이다.
실제 서울 아파트는 거래절벽 상황에서도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건축 과열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재건축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은 꺾이지 않고 있다.
한편, 올해 1분기 전국 평균 주택구입부담지수도 작년 1분기(49.7)부터 4분기째 상승해 63.6을 기록했다. 이 역시 2012년 2분기(65.3) 이후 약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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