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 시가총액 3위에 오른 카카오가 그룹 단위로도 상장사 시총 기준 국내 5위를 차지했다.
2019년 말까지만 해도 카카오그룹은 시총 13조2388억원으로 그룹 시총 순위 13위였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에 따르면 카카오그룹 소속사는 2015년 말 45개에서 지난해 말 현재 118개로 5년간 73곳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SK,LG,현대차 등 4대 그룹 소속사 모두 합쳐 263개에서 330개로 67개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카카오그룹의 한 곳의 계열사가 4대 그룹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네이버그룹의 소속사가 2017년 말 45개, 2018년 말 42개, 2019년 말 43개, 2020년 말 45개로 변동이 거의 없었고, 상장사도 네이버 한 곳인 것과 더욱 비교된다.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당시 최대 기록인 58조원대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시장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하고 7월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카카오페이도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소 비상장에 따르면 현재 거래가격 기준으로 추산한 기업가치는 40조원대에 이른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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