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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약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당일은 공부한 만큼의 성과가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요인들로 인해 시험을 그르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생활이 이어지면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이 탈출해 신경을 자극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추간판을 영어로 '디스크'라고 하는데 이 디스크가 정상적인 위치에서 탈출하면서 경추 신경을 자극하며 통증을 유발한다.
연세건우병원 조수민 원장(통증의학 전문의)은 "목 디스크는 한번 발병하면 생각보다 증상이 오래 가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방하기 위해 자세를 교정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디스크가 발병한다고 바로 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예방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원장은 "장시간 책을 보거나 동영상 강의를 들을 때 내려다보지 않도록 눈높이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잠을 잘 때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소파 팔걸이에 머리를 대고 휴식을 취하는 것은 목 주변의 근육을 경직시키고 목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할 생활 습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소건막류는 새끼발가락의 뿌리 관절이 엄지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튀어나오는 부분의 반복적인 마찰로 통증이 심해지는 질환이다. 소건막류는 한국 사람들에게서 특히 잘 발병되는데 그 이유가 좌식생활에 있다. 딱딱한 바닥에 책상다리로 앉다 보면 새끼발가락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휘어지게 된다. 소건막류는 한 때 '재봉사 건막류'라고 불리기도 했다. 양반 다리를 한 상태로 오래 작업을 해야 하는 재봉사들의 업무 특성상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연세건우병원 이모세 원장(정형외과 족부전문의)은 "소건막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가급적 양반다리보다는 책상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으며 바닥에 앉을 때는 양반다리로 앉기 보다는 다리를 펴고 앉아 발가락이 눌리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할 때에도 꽉 끼는 신발은 피하고 틈틈이 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등을 해주는 것이 족부질환 예방에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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