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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회장님도 반한 '대체육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19년 5조2500억원에서 2023년 6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대체육 시장은 약 200억 규모지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전문가들은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스타벅스가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식물성 재료로만 맛을 낸 '헤이즐넛 브라우니', '밤콩달콩 두유 브레드',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 '플랜트 함박&파스타 밀 박스' 등 새로운 식물 기반(plant-based) 푸드 4종을 출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베러미트' 론칭과 함께 첫 제품으로 돼지고기 대체육으로 만든 햄 콜드컷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대체육 시장에 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016년부터 대체육에 대한 연구개발을 해왔다.
콜드컷은 콩에서 추출한 대두단백과 식물성 유지성분을 이용해 고기의 감칠맛과 풍미가 살아있고, 식이섬유와 해조류에서 추출한 다당류를 활용해 햄 고유의 쫄깃한 식감이 구현됐다고 신세계푸드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농심은 지난 1월 비건 브랜드 '베지 가든(Veggie Garden)'을 론칭하며 대체육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베지가든의 대표 제품은 식물성 다짐육과 패티다. 떡갈비, 너비아니 등 한국식 메뉴를 접목한 조리 냉동식품도 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이 대체육을 올해 주요 신사업으로 꼽은 만큼 베지 가든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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