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가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실내생활 증가로 인해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에도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26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7월1일부터 8월 20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공기청정기는 그동안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의 질이 좋지 않은 봄, 가을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 가전에 가까웠다. 그러나 올해 여름 폭염으로 긴 시간 에어컨을 가동해 실내 환기가 어려웠던 점과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재택근무, 홈캉스 등 실내 활동 시간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내 활동이 늘어나자 실내 공기 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생활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집안에서 사용하는 위생 관련 가전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가 바꿔 놓은 변화는 훗날 팬데믹이 끝나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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